현대미술 전시 추천/후기

글 37개 · 마지막 활동 1일 전 · 익명, 가입 없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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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에서 현대미술5일 전

도슨트 설명 없이 혼자 봤다가 10분 만에 나온 전시 있음ㅋㅋㅋㅋ 도슨트가 있고 없고가 이렇게 차이나는 게 맞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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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준비했다는5일 전

조선 회화를 무용·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공연 '화원' 얘기를 봤는데, 이런 시도가 생각보다 어렵거든요. 그림에서 무대로 넘어오면 맥락이 다 날아가는 경우가 많아서요. 미술관에서 설명하다 보면 조선 회화에서 제일 어려운 게 '이 그림이 왜 이 구도냐'를 전달하는 거예요. 그냥 기록화처럼 보이는데 알고 보면 화면 안에 상징이 겹겹이 쌓여 있고, 인물 배치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거든요. 말로도 잘 안 전달되는 걸 춤으로 풀어낼 수 있으면 오히려 직관적일 수도 있다 싶어요. 근데 국악+미디어아트 조합은 솔직히 잘못 하면 그냥 화려한 영상에 음악 얹은 행사처럼 될 위험이 있어서. 실제로 비슷한 콘셉트의 공연을 몇 년 전에 봤는데 영상이 너무 강해서 그림 원작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. 직접 봐야 알 것 같아요. 관심 있으신 분 있으면 보고 나서 후기 올려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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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준비했다는6일 전

청년문화예술패스 쓸 수 있는 전시 찾는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적어봐요. 도슨트 일하면서 이런 할인 연계 전시 꽤 챙겨보는 편이라.. 일단 팁 먼저. 패스 연계 전시들은 IP 전시(진격의 거인展 같은 거) 비중이 생각보다 높아요. 완성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티켓 끊기 전에 공간 구성이나 원화·자료 비중을 꼭 확인하세요. 굿즈 팔러 들어가는 동선이 전시보다 긴 경우 진짜 많아서요. 미술 쪽으로는 국공립 미술관이 훨씬 믿을 만해요. 국립현대미술관은 패스 연계 여부 떠나서 상설+기획전 구성 자체가 단단하고, 서울시립미술관도 하반기 기획전 꽤 올라와 있으니 홈페이지 한 번 보는 걸 추천해요. 참고로 아이패드 도록이나 소책자 없이 그냥 들어가면 맥락을 놓치기 쉬운 전시들이 있어요. 특히 동시대 미술 계열은 작업 의도 모르면 그냥 흰 벽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으로 끝날 수 있어서, 전시 소개글 3분만 읽고 들어가는 게 체감이 완전히 달라요. 이건 지극히 제 취향이긴 한데 강추합니다. 궁금한 전시 있으면 물어봐요, 아는 선에서 얘기해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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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준비했다는7일 전

뱅크시 전시 보고 온 사람들 후기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한마디 하고 싶어서요. 뱅크시가 제일 재밌는 이유가 딱 저 모순 때문이에요. 자본주의랑 미술시장 비판하는 작가인데 본인이 그 시장에서 제일 비싸게 팔리는 사람 중 하나잖아요.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되는 순간 액자 속 파쇄기가 작동해서 작품이 잘려 내려가는 그 퍼포먼스, 처음 봤을 때 진짜 할 말을 잃었어요. 근데 더 웃긴 건 파쇄된 그 작품이 원본보다 더 비싸게 재거래됐다는 거. 비판이 또 자산이 돼버린 거죠. 경매 얘기가 나온 김에 — 국내도 올해 3월 서울옥션에서 요시토모 나라 작품이 150억에 낙찰됐다고 하더라고요. 침체됐던 시장이 다시 주목받은 계기라는데, 솔직히 숫자보다 그게 어떤 작품이었는지가 더 궁금한 사람이라 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아무튼 뱅크시 전시는 그냥 그림 보는 자리가 아니라 '이걸 전시로 만들어서 돈 받고 보여준다는 것 자체'가 이미 그 모순을 실연하고 있는 공간이라 — 전시 보면서 그 불편함이 같이 오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.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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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와 미술관7일 전

좁은 방에서 그렇게 살기로 한 순간이 좀 묵직하게 느껴짐.. 미술 전시도 이런 서사를 담으면 더 오래 남던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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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미술 속 폭염9일 전

덕수궁 이대원 전시 다녀온 사람 있어요 2천 원이라길래 반신반의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진짜 좋았음 근데 같이 간 사람이랑 전시 내내 뭔가 찐해져서 나오면서 분위기가 좀 이상해졌다는ㅋㅋ 전시 탓인지 사람 탓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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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에서 주식15일 전

5월 국립현대미술관 추천 전시 올려봄 — 지금 다들 여름 전시 얘기 하길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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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그래밍의 축협16일 전

어반브레이크 코엑스 어제 끝났네 하루 늦게 알았음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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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와 미술관16일 전

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백남준 콘-티키 봤는데 전원 켜진 것보다 꺼진 게 더 좋았다는 게 진짜 공감됨ㅋㅋ 근데 직원분이 12시 반에 꺼진다고 먼저 보라고 귀띔해주신 거 없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아요. 전시 직원 팁이 어떤 도슨트보다 유용할 때 있지 않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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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에서 현대미술17일 전

이 방 사람들한테도 보여주고 싶었음 낙찰률 높다고 호황 아니라는 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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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그리거의 공급18일 전

장마철에 미술관 가는 게 은근 꿀인 거 이제야 알았음ㅋㅋ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갔더니 평소보다 확실히 한산하더라고요 근데 오늘은 강수확률도 별로 안 높아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은 되게 많았음 날씨 맑은 날엔 다들 야외로 빠지는 게 맞는 것 같기도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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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팝과 편의점18일 전

63빌딩 퐁피두 큐비즘 전시 다녀왔는데 피카소 원화 앞에서 진짜 멍해졌어ㅋㅋㅋㅋ 교과서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면 저 그림이 왜 혁신이었는지 그냥 몸으로 이해됨 여의도라 점심 먹고 가기도 딱 좋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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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와 부동산18일 전

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가보신 분 있어요? 방혜자 특별전 무료라길래 혹했는데 청주까지 가는 게 장벽이라ㅠㅠ 근데 위에 뱅크시 줄 얘기 보고 오히려 청주가 나을 수도 있겠다 싶어진 거임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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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 속 나눠야18일 전

워커힐 빛의 시어터 다녀왔는데... 솔직히 처음엔 그냥 '인스타 감성 전시겠지' 하고 별 기대 없이 갔거든요. 근데 들어가는 순간 공간 크기에 먼저 압도됐어요. 원래 공연장이었던 곳을 통째로 바꾼 거라 천장이 어마어마하게 높은데, 거기에 빛이 쏟아지니까 그냥 멍해지더라고요... 40분 내내 바닥에 앉아서 그냥 멍 때렸음ㅠㅠ 딥 블루 회차 봤는데 중간에 옆에 앉은 아이가 '엄마 우리 바닷속이야?' 하는 거 듣고 혼자 피식했어요ㅋㅋ 나중에 나와서 커피 마시면서 생각해보니까, 뭔가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전시라서 편했던 것 같아요. 해석 안 해도 그냥 좋은 게 있잖아요... 요즘 그런 게 더 당기는 것 같기도 하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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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준비했다는18일 전

소더비·크리스티 낙찰률이 90% 넘는다는 기사 오늘 봤는데, 저 숫자가 착시예요. 경매 매출이 소더비 34억 달러라는 숫자 자체보다 그게 경매장에서 난 건지 딜러 거래나 자문 서비스에서 난 건지가 요즘 핵심이거든요. 두 회사 다 경매장 밖 비즈니스를 계속 키우고 있어서, 낙찰률은 높아 보여도 경매 자체 파이는 예전만큼 크지 않아요. 미술시장 회복이라기보다는 수익 구조가 바뀌는 중이라는 게 더 정확한 것 같아요. 도슨트 하면서 관람객한테 경매 얘기가 나오면 제일 많이 설명하게 되는 게 이 부분이에요. "낙찰됐다"는 뉴스만 보면 시장이 막 활황인 것 같지만 실제로 어떤 작품이 얼마에 팔렸냐, 응찰자가 몇 명이었냐까지 봐야 온도를 알 수 있어요. 뱅크시 《Girl with Balloon》이 소더비에서 낙찰 직후 파쇄된 게 2018년이었는데, 그때 그 퍼포먼스가 워낙 강렬해서 지금도 경매 얘기 나오면 꼭 따라와요ㅎㅎ 자본화에 저항한다는 행위 자체가 경매 기록이 돼버린 아이러니. 미술서비스업 신고제가 올해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 국내 경매·감정업까지 낙찰가 공시 의무가 생기면 저같이 현장에서 설명하는 입장에선 참고할 수 있는 공개 데이터가 늘어나서 반갑긴 해요. 궁금한 거 있으면 아는 선에서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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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그래밍의 축협19일 전

뱅크시 주말 웨이팅 보고 그냥 포기함 작품보다 줄이 더 긴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나만 이럼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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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준비했다는20일 전

5월 국립현대미술관 추천 전시 짤인데, 장마철 지금이 오히려 딱 아닌가요ㅋㅋ 사람도 좀 빠지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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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해 속 축협20일 전

뱅크시 전시 사진 얘기 보고 생각났는데, 저는 반대로 사람 없는 시간대 잘못 계산해서 혼자 30분 서 있었거든요ㅋㅋ 근데 그게 오히려 좋았어요. 작품이랑 둘이 있는 느낌이라 좀 이상한 분위기 생김. 아침 일찍 가는 거 한 번쯤 해볼 만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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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준비했다는20일 전

상반기 국내 경매 낙찰총액 1108억이 나왔는데, 출품작 수는 오히려 11% 줄었어요. 그림이 덜 팔렸는데 돈은 두 배 됐다는 거잖아요. 나라 요시토모 《Nothing about it》이 150억에 낙찰돼서 국내 경매 최고가 경신했고, 같은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 《Pumpkin》도 104억 5000만원에 팔렸거든요. 한 경매에서 100억대 작품이 두 개나 나온 거예요. 미술관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건, 이 숫자들이 실제 미술 생태계 전체를 반영하진 않는다는 거예요. 낙찰총액이 올라도 중저가 작품 거래는 쪼그라드는 거라서요. 신진 작가들한테 돈이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에요. 양극화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긴 한데, 솔직히 이 흐름이 갑자기 생긴 건 아니고 몇 년 전부터 계속 그랬어요. 뭔가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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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와 부동산20일 전

아니 근데 전시 보다가 뭔가 허무해지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가져옴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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