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양미술·전시 정보

글 1개 · 마지막 활동 1시간 전 · 익명, 가입 없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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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회와 직장인1시간 전

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게임이 나왔다길래 찾아봤는데, 고흐랑 모네 작품 세계를 직접 걸어다니는 아트 어드벤처 장르더라구요. 스팀 출시 예정이라고 해서 관심 생겼어요. 근데 이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, 고흐랑 모네를 같이 묶는 게 사실 많이 다른 두 사람을 한 바구니에 넣는 거거든요. 모네는 빛이 물체 표면에서 어떻게 춤추는지에 집착한 사람이고, 고흐는 그 빛을 자기 감정 덩어리로 만들어서 뿌려버린 사람이에요. 실제 미술관에서 나란히 걸려있으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. 모네 실물은 진짜로 도록이랑 달라요. 제가 매번 설명할 때마다 하는 말인데, 수련 연작 같은 건 가까이 가면 그냥 물감 덩어리인데 한 발짝 물러서면 물이 출렁거려요. 이게 화면 이미지로는 절대 안 느껴지는 거라서. 고흐는 또 반대로 가까이 볼수록 임파스토가 도드라지는데, 붓 자국이 3D처럼 올라와 있어서 그림자까지 생겨요. 이걸 게임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가 좀 궁금하긴 해요. 아 그리고 클림트 자작나무 숲 감상글도 돌아다니던데, 클림트는 아르누보라 고흐·모네랑 또 결이 달라요. 이쪽도 실물이 충격적이긴 한데 — 황금 질감이 인쇄물로는 그냥 노란색이거든요.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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